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국가 전체 수출과 맞물려 농식품 수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3월 이후 수출 여건이 악화된 중국시장에 대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고자, ‘對중 전문가 간담회’ 논의를 거쳐『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新전략』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對중 농식품 수출 동향) ‘17.6월말까지 對중 농식품 수출액은 435.7백만불로 전년 동기 491.9백만불 대비 11.4% 감소하였다.
(단위 : 천톤, 백만불)
구분 | ‘16.1∼6월 | ‘17.1∼6월 | 증감률 | |||
물량 | 금액 | 물량 | 금액 | 물량 | 금액 | |
◦ 농림축산식품 | 445.3 | 491.9 | 406.3 | 435.7 | △8.8 | △11.4 |
* 對中 농식품 수출 증감률(누계) : (2월) 16.5% → (3월) 7.4 → (4월) △1.8 → (5월) △10.3 → (6월) △11.4%
** 국가전체 농식품 수출 증감률(누계) : (2월) 12.8% → (3월) 11.3 → (4월) 9.7 → (5월) 7.0 → (6월) 6.5%
(부진 사유) 금한령에 의한 미디어활용 홍보 불가, 한국 식품 철수에 따른 매출 감소, 대형유통매장내 직접 판촉 불가 등이 단기적인 직접 요인이라 할 수 있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 對중 수출 확대의 문제점을 보면,
① 중국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는 對중 맞춤형 수출 상품이 부족하고,
② 한국식품의 주요 마케팅 채널이었던 ‘대형유통매장’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반면, 新유통 채널의 성장 등 급변하고 있는 중국 유통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책이 미미하였고,
③ 소량 다품목을 취급하는 중∙소규모의 바이어 중심의 수출 지원 시스템이 고착되어 스타 품목 육성 및 지속 발전 가능성에 한계,
④ 한류 붐에 편승한 정부주도의 일반적인 홍보․마케팅 추진 방식이 주요 부진 사유라고 할 수 있다.
『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新전략』주요 내용
(맞춤형 유망상품 발굴) 對중 농식품 수출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중국 소비 트렌드·유통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상품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
* 중국의 3大 소비 키워드(2017中國消費者趨勢) : 건강, 영유아, 친환경
** 중국 유통채널별 매출 증가율(14년) : 온라인(49%), 편의점(25%), 쇼핑몰(11%), 마켓(7%), 백화점(3%)
(중점 육성 품목) 인구구조․소비패턴 변화 등에 맞춰 간편편의식품․냉동식품․영유아․건강보조식품 등을 집중 육성하고,
(특화 상품) 제품개발 단계부터 수출업체와 바이어를 매칭하여 현지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 “米 to China” 프로젝트 : 對중국 수출용 쌀가루 이유식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추진 중(‘17∼)
(온라인․모바일 진출 활성화) 중국 인구의 약 5억 5천만명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빠링호우(80后, 80년대이후 출생자),지우링호우(90后) 등 온라인·모바일 쇼핑 주력 소비층을 겨냥하여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프로모션 강화 등 운영을 내실화한다.
(판매 플랫폼 확대) 중국 1위 식품 온라인 몰(本來生活)에 한국식품관을 신규 입점(‘17.9월)하고, 영유아 전문쇼핑몰(母嬰之家, 紅孩子) 및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절(光君節) 연계 한국 식품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新유통망 진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자, 식품 전문 ‘웨이상(微商)*’ 대상 마케팅(‘17.8월~)을 추진하고, 중국 역직구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역직구 몰 MD와 국내 역직구 몰 운영자(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거래상담회(‘17.10월)를 개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 중국 모바일 메신져인 웨이신(微信), QQ, 웨이보(微博) 등 SNS 플랫폼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C2C 및 B2C 거래를 하는 新비즈니스 모델
** ‘16년 기준 웨이상은 1,051만개로서 전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 중 24.5% 점유(식품 웨이상 31%)
*** 중국 해외직구자는 ‘13년 1,800만명에서 ‘18년 3,560만명 추정, 매출액은 ‘17년 860억달러로 전망
(신규 오프라인 판매처 개척) 대형유통매장의 성장세 둔화로 정체기에 있는 한국 농식품 유통 채널을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급성장중인 편의점 시장과 현지 외식기업 연계 메뉴 개발 등 식자재(B2B) 시장으로 확대, 수출업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중국 유통채널별 매출 증가율(14년) : 온라인(49%), 편의점(25%), 쇼핑몰(11%), 마켓(7%), 백화점(3%)
(편의점) 중국 편의점 MD 초청 상담회·팸투어(‘17.9월)를 통해 수출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중국 편의점(세븐일레븐, 100개점) 동시 특별 판촉전(’17.11월)을 추진하며,
* ‘16년 중국 편의점 점포수는 9.8만개, 매출액은 1,334억위안(약 22.1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
(식자재 시장)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한식당 포함)과 연계한 新메뉴 개발* 및 출시를 지원하고, 중국 대규모 외식기업 MD 및 현지 한국식품 공급상(수입상) 매칭 식재료 전문 상담회(‘17.9월 상해 K-Food fair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 메뉴개발 품목 : 삼계탕 활용 메뉴 확대, 중국 스타벅스내 유자차 메뉴화, 샤브샤브전문점 김치찌개 소스 런칭 등
* 개발 외식업체 : (한식당) 권금성, 한라산, (중국계) 小肥羊, 味干拉麵, 小南國 등
(협회․한상조직 등 신규 빅 바이어 발굴) 소량 다품목 형태로 취급하는 중·소형 바이어(경소상)에서 현지 유력 품목별 협회·한상(韓商)조직 등으로 바이어풀을 확대하여 연계 사업을 발굴, 대규모 홍보․판촉 등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해국제주류교역센터 연계 중국 주류업체 빅바이어(50~100명)를 초청하여 전통주 빅바이어 대상 전통주 품평회 및 상담 매칭을 추진하고(‘17.10월), 중냉연맹(中冷聯盟)*과 중국 內 기 구축된 콜드 체인(‘16.4월) 연계, ’한식(韓食)‘ 식자재 및 한식 기반 간편 냉동식품 공동 개발 등 중국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연간매출액 1억위안 이상 기업 70개사, 전국 약 6,000여개 회원사로 이루어진 조직
* 중냉연맹(중국콜드체인협회) 소속 기업인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 : 品食客, KaiQi 등
(정부 주도 사업 추진 방식 개선) 한류 붐에 편승한 정부주도의 일반적인 홍보․마케팅 추진 방식을 민간 주도로 ‘특정 품목(군)’을 ‘특화시킨 마케팅’으로 확대 추진한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농식품 수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와 연계한 맞춤형 정부 지원으로 對중 농식품 수출 확대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對중국 ‘新비즈니스 모델’ 발굴 사업(‘17. 7월~12월)』을 통해, 민간 주도의 현지 유통 채널 발굴, 對중 맞춤형 상품 개발, 공동 판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정삼 수출진흥과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식품시장*이자, 농식품 수입 대국(세계 2위)으로 중국의 전체 농식품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년 기준 0.7%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계 식품시장 규모(근거: 英 Datamonitor) : (중국) 1,022.3십억불, (미국) 999.4, (일본) 332.7, (독일) 306.6 등
** 국가별 비중 : (미국) 23.8%, (브라질) 19.7, (뉴질랜드) 5.7, (캐나다) 4.8, (태국) 4.5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