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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정책

일교차 큰 환절기, 가축도 관리가 필요해요

- 호흡기, 설사병 주의....질 좋은 사료 주고 온·습도 관리해야 -


무더위를 견뎌낸 가축의 질병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려면 이맘 때 가축과 축사 관리에 힘써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 가축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우는 큰 일교차에 대비해 바람막이와 보온을 위한 조치를 하고,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 등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번식 소(번식우)는 아침, 저녁으로 발정을 관찰해 제때 수정으로 번식률이 향상되도록 하고, 비육후기(23개월 이후)의 소는 출하 체중을 높이고 육질이 향상되도록 사료섭취량을 늘린다.

또한, 축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인 소독으로 파리, 모기 등 외부 해충을 퇴치하고, 사료통의 변질된 사료는 자주 치워 소화기질병 발생과 사료섭취량 감소를 막는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주고 일교차 등에 대비한 바람막이와 보온 관리로 호흡기와 설사병을 예방한다.

젖소는 여름철 더위스트레스로 인해 줄었던 사료섭취량이 증가하고 우유생산량(산유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균형적으로 영양을 공급 한다.

환절기 급격한 일교차와 체력저하에 따라 유방염의 발생이 늘어나므로 위생적인 착유관리와 함께 개체별 질병진단으로 이른 시기 치료에 나선다.

특히, 전환기1)에 고에너지(열량 높은) 사료를 먹여 혈중 포도당 수준이 알맞게 유지되게 하고 바닥과 물 마시는 곳(음수시설)을 청소한다.

축사 소독은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실시하며, 어린송아지에 대한 세균성과 바이러스 설사병 발생을 막기 위해 제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호흡기 질환에 약한 돼지는 밀집 사육하지 말고 축사 내부 유해가스와 바깥 온도를 고려한 환기 개선으로 질병발생을 예방한다.

사료라인과 사료통, 급수기 등을 청소해 곰팡이 등 독소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축사 내 수질 상태를 확인하고, 전해질과 미네랄 제재를 마시는 물에 섞여 먹인다.

가을철은 새끼를 많이 낳는 계절이므로 새끼의 보온과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체온유지능력이 부족한 새끼돼지는 30℃ 내외의 환경온도가 요구되므로 보온등이나 보온상자를 활용한다. 

닭은 닭장의 온도 유지가 중요하며, 우리 주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 관리로 안전하게 사육한다.

일반적으로 병아리 사육 적온은 첫 일주일 동안은 32~35℃이며, 그 이후 일주일에 약 3℃씩 온도를 낮춰 21~24일령에 최종 적정온도가 21~22℃이다.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열풍기를 미리 점검해 온도가 내려갈 때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밀폐 상태에서 사육하는 경우 암모니아 가스를 비롯한 유해가스와 배설물, 먼지를 매개로 날아다니는 병원체 등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절기에도 최소한의 환기는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계절에 맞게 영양 관리와 닭장 내 습도관리(상대습도 약 70% 정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여름철 지쳐 있던 가축의 경우 심한 일교차로 호흡기 질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보온과 환기 관리에 유의하고 품질 좋은 사료와 축사 소독 등 축종별 사양관리에도 각별한 신경 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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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환기: 착유기와 건유기(젖을 말리는)의 변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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