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은 지난 15일 부정‧불량식품 근절 및 먹거리 안전 사회 구현을 위해 연구․감식 관련기관 관계자, 관련 전공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한국 법생물 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생물 연구회는 2014년 4월 대검찰청 주관으로 발족한 법생물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간의 학술모임이다.
- 한국 법생물 연구회는 국민 안전을 해하는 사건 관련 생물(법생물)의 분석 및 연구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간 상호 선진 기술 공유와 분석기술 표준화를 위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참여기관: 국립농업과학원·국립산림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국립수산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종자원․국방부조사본부‧한국한의학연구원·관세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림축산검역본부·대검찰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축산물품질평가원·해양경비안전교육원 등 16곳
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축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종축개량 설명(이학교 교수, 전북대학교)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업무소개(이주영 유전자과장, 국방부조사본부) ▲곤충의 DNA바코딩 분석현황(한태만 박사, 국립농업과학원) ▲위해사범조사단의 활동과 DNA 및 이화학적 증거분석 필요 사례(박성환 주무관, 식약처 위해사범조사단) ▲국제적 멸종 위기종(CITES) 대상 식별기법 개발 : 장미목을 중심으로(노태권 연구사, 국립생물자원관) ▲제27회 ISFG 서울총회의 법생물 감식분야 발표 공유(오혜연 연구관, 대검찰청) 등의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세미나 후에는 축산물이력제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축평원의 유전자분석실을 함께 둘러보았다.
- 축평원은 축산물이력제 시행기관으로 이력제의 신뢰 확보 등을 위해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유전자분석처는 국내에서 도축되는 모든 소의 샘플(매년 80~90만 점)을 보관하며 매년 4만 9,000건에 달하는 유전자(DNA) 감식을 하고 있다.
축평원 최규진 이력사업본부장은 “이번 법생물 연구회는 한 분야의 전문가를 넘어 관련 연구 성과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접근방식을 찾아내고자 정보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라며 “국민들의 안전한 축산물 먹거리를 위해 유관기관 및 연구자들과의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축산물의 유전자 감식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