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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강화·김포도 외래 벼 품종 대체에 팔 걷었다

- 강화 '나들미', 김포 '한가득' 개발, 상표 원료곡 완전 대체 계획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외래 벼 축소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특화 품종개발로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SPP*)’를 통해 벼 신품종 ‘나들미’와 ‘한가득’을 개발했다.

*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 지역 기관과 생산자(농업인), 유통업자, 지역주민, 소비자 등과 함께 참여해 품종을 개발하는 현장 중심 연구

 

강화군 ‘나들미’ SPP 전문가 중간생육 평가 현장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과 경기도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오랫동안 지역 상표 쌀(강화섬쌀, 김포금쌀) 원료곡으로 이용된 ‘추청(아끼바레)’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고 다른 지역의 쌀 상표와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농촌진흥청의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에 참여한 끝에 강화군은 ‘나들미’(2021), 김포시는 ‘한가득(2022)’을 각각 개발했다. 두 품종은 모두 기존 품종인 ‘추청’보다 수확시기가 빠르고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으며 밥맛이 우수하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 잎마름병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도 높다.

 

○ ‘나들미’와 ‘한가득’ 식미 검정(전문가, 소비자 밥맛 평가단) 결과

  - 전문가 밥맛 평가단: (’21) ‘나들미’(0.06) > 추청(-0.03), (’22) ‘한가득’(0.02) > 추청(0.00)

  - 소비자 밥맛 평가단: (’21) ‘나들미’(34%) > 추청(9), (’22) ‘한가득’(38%) > 추청(36)

 

품종 이름은 지역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나들미’는 ‘나들*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잘 익어가는 강화 들판의 벼’를, ‘한가득’은 ‘가을의 풍성함과 입안 꽉 찬 밥맛’을 뜻한다.

 

 

*나들: 나루의 방언

 

농촌진흥청은 지역에서의 원활한 품종 대체 및 안착을 위해 종자 제공, 표준재배법 확립, 생육 시기별 현장 기술 상담, 채종포 합동 진단 등 유지·관리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와 함께 여주시 외래 벼 대체를 위한 품종 개발 연구를 시작한다.

 

강화군은 지난해 자체 채종 사업으로 ‘나들미’ 우량종자 6톤을 생산했으며, 올해 강화섬쌀 원료곡을 위한 100헥타르(ha)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20톤의 종자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상반기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종자 생산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제공한 ‘한가득’ 종자로 올해 0.6헥타르 규모의 농가 실증 재배와 원종급 채종포를 운영하며, 수집한 생육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업해 표준재배법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종자 생산 업무협약을 맺고, 보급종 종자를 확보해 2027년까지 ‘추청’을 완전하게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24년까지 외래 벼 재배를 국내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1.5% 수준인 1만 헥타르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벼 품종 개발과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외래 벼 재배면적은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감소해 2022년 기준 3만9천 헥타르이다.*

* 외래 벼 재배면적(ha): 2018년(7만5,706), 2020년(5만7,246), 2021년(5만96), 2022년(3만8,835)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쌀 품종 개발뿐 아니라 외래 품종 대체 효과도 있다.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 상표의 가치를 높여 쌀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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