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9.9℃
  • 흐림강릉 33.1℃
  • 소나기서울 30.1℃
  • 소나기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32.5℃
  • 구름많음울산 32.3℃
  • 광주 28.2℃
  • 구름조금부산 31.1℃
  • 흐림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33.8℃
  • 구름많음강화 30.6℃
  • 흐림보은 31.3℃
  • 흐림금산 30.5℃
  • 구름많음강진군 32.2℃
  • 구름많음경주시 34.2℃
  • 구름많음거제 28.9℃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강화·김포도 외래 벼 품종 대체에 팔 걷었다

- 강화 '나들미', 김포 '한가득' 개발, 상표 원료곡 완전 대체 계획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외래 벼 축소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특화 품종개발로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SPP*)’를 통해 벼 신품종 ‘나들미’와 ‘한가득’을 개발했다.

*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 지역 기관과 생산자(농업인), 유통업자, 지역주민, 소비자 등과 함께 참여해 품종을 개발하는 현장 중심 연구

 

강화군 ‘나들미’ SPP 전문가 중간생육 평가 현장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과 경기도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오랫동안 지역 상표 쌀(강화섬쌀, 김포금쌀) 원료곡으로 이용된 ‘추청(아끼바레)’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고 다른 지역의 쌀 상표와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농촌진흥청의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에 참여한 끝에 강화군은 ‘나들미’(2021), 김포시는 ‘한가득(2022)’을 각각 개발했다. 두 품종은 모두 기존 품종인 ‘추청’보다 수확시기가 빠르고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으며 밥맛이 우수하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 잎마름병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도 높다.

 

○ ‘나들미’와 ‘한가득’ 식미 검정(전문가, 소비자 밥맛 평가단) 결과

  - 전문가 밥맛 평가단: (’21) ‘나들미’(0.06) > 추청(-0.03), (’22) ‘한가득’(0.02) > 추청(0.00)

  - 소비자 밥맛 평가단: (’21) ‘나들미’(34%) > 추청(9), (’22) ‘한가득’(38%) > 추청(36)

 

품종 이름은 지역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나들미’는 ‘나들*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잘 익어가는 강화 들판의 벼’를, ‘한가득’은 ‘가을의 풍성함과 입안 꽉 찬 밥맛’을 뜻한다.

 

 

*나들: 나루의 방언

 

농촌진흥청은 지역에서의 원활한 품종 대체 및 안착을 위해 종자 제공, 표준재배법 확립, 생육 시기별 현장 기술 상담, 채종포 합동 진단 등 유지·관리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와 함께 여주시 외래 벼 대체를 위한 품종 개발 연구를 시작한다.

 

강화군은 지난해 자체 채종 사업으로 ‘나들미’ 우량종자 6톤을 생산했으며, 올해 강화섬쌀 원료곡을 위한 100헥타르(ha)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20톤의 종자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상반기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종자 생산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제공한 ‘한가득’ 종자로 올해 0.6헥타르 규모의 농가 실증 재배와 원종급 채종포를 운영하며, 수집한 생육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업해 표준재배법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종자 생산 업무협약을 맺고, 보급종 종자를 확보해 2027년까지 ‘추청’을 완전하게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24년까지 외래 벼 재배를 국내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1.5% 수준인 1만 헥타르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벼 품종 개발과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외래 벼 재배면적은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감소해 2022년 기준 3만9천 헥타르이다.*

* 외래 벼 재배면적(ha): 2018년(7만5,706), 2020년(5만7,246), 2021년(5만96), 2022년(3만8,835)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쌀 품종 개발뿐 아니라 외래 품종 대체 효과도 있다.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 상표의 가치를 높여 쌀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한우 사료 제조 기술 교육 열기 ‘후끈’, 사료비 부담 덜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와 공동으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이용 기술 교육’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덕대학교(대전광역시)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체 가격 하락과 사료비 부담 등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이 교육을 담당했으며, 총 80여 농가가 참여했다.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을 적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비지, 미강, 맥주박 등 농식품 부산물과 원료사료를 활용해 영양소 높은 사료를 만들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한우사양표준 농가 배합비 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농가에서 한우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과 원료사료의 영양소 함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합비를 짤 수 있도록 교육했다. 한우사양표준 농가 배합비 작성 프로그램 활용 교육은 2012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59회에 걸쳐 총 1,829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참여 농가는 △한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 활용 우수사례 발표 △반추가축 영양학 및 한우 섬유질배합사료 사양관리 이

식품

더보기
한돈자조금, 오늘(26일)부터 올림PIG 한돈 먹방 인증 이벤트 시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여 ‘올림PIG엔 한돈이 제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26일)부터 본격적인 국민 참여 한돈 먹방 인증 이벤트를 시작한다. 올해 한돈자조금은 글로벌 스포츠 축제가 가득한 2024년을 계기로 ‘국돼팀(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팀) 연중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이 시작된 3분기에는 ‘올림PIG엔 우리돼지 한돈이 제격!’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스포츠 축제에서도 먹는 재미를 절대 놓치지 않는 한국인들의 진심을 반영, 경기 관람 시 한돈 먹는 모습을 인증하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보여줘, 너의 한돈 먹방을!’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올림픽이 열리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경기를 보며 한돈 먹는 모습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하면 된다. 단, 한돈 메뉴판, 원산지 표기 등 ‘국내산 돼지고기’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인증샷이어야 한다. 한돈 먹방 인증을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50만 원 상당의 △FC서울 홈경기 한돈 스카이박스 티켓(1명) △한돈선물세트(20명), 배달의민족 5천

산림

더보기
아름다운 우리꽃 보러오세요!…국립한국자생식물원 새단장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5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26일부터 새단장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국내 최초 자생식물원으로 희귀식물 252종, 특산식물 91종 등 총 1,427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99년 개원 이후 약 22년 동안 사립수목원으로 운영돼 왔으나 최초 설립자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이 산림청에 기증하면서 2021년부터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으로 휴원중이었으나, 오는 26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개방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한 김창렬 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 주요 내빈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연구센터 내 산림교육 공간, 관람객 편의공간 등이 마련됐으며 이번 새단장을 기념해 내일부터 방문객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음료 또는 반려식물(택 1)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산림자원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