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3 (토)

  • 구름조금동두천 21.8℃
  • 구름조금강릉 26.6℃
  • 구름조금서울 22.0℃
  • 구름조금대전 22.4℃
  • 구름조금대구 25.2℃
  • 맑음울산 19.7℃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20.2℃
  • 맑음제주 22.1℃
  • 구름많음강화 20.1℃
  • 구름조금보은 21.8℃
  • 맑음금산 20.5℃
  • 맑음강진군 23.2℃
  • 맑음경주시 24.6℃
  • 맑음거제 21.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배암차즈기 항산화 성분은 늘리고 쓴맛은 줄이는 기술 개발

- 플라보노이드류 8.3배 증가, 쓴맛 줄어 기호도 높아져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배암차즈기의 항산화 성분은 늘리고 배암차즈기 특유의 쓴맛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배암차즈기는 꿀풀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생한다. 겨울에도 자랄 만큼 생명력이 강해 동생초, 설견초라고도 부르며, 꽃이 뱀을 닮았다고 해 배암(뱀)배추라고도 한다.

 

  현재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허가된 부위는 잎이며, 연한 잎은 나물이나 김치, 장아찌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배암차즈기의 주요 기능 성분으로는 플라보노이드, 페놀화합물, 사포닌 등이 있다. 또한, 기침, 천식 등 기관지 질환과 항산화,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황사,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그러나 특유의 쓴맛이 강해 다양한 식품에 활용하기가 어렵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소비 확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열풍 건조한 배암차즈기 분말에 유기산(구연산)을 넣고 찐 다음, 흔히 사용하고 있는 식품 효소(펙틴, 전분 분해효소)를 처리해 추출물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효소 처리 추출물은 뜨거운 물로 추출*한 배암차즈기 추출물보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류가 8.3배 많았다.

 *100도에서 2시간

  

 또한, 유기산의 새콤한 맛이 더해지면서 쓴맛이 줄어 배암차즈기 특유의 쓴맛으로 인해 먹기 어려웠던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으며, 배암차즈기를 가공하는 농산업체에 기술을 전수해 고품질 배암차즈기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용성분을 증진하는 배암차즈기 추출물의 제조 방법(10-2022-0170913)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진숙 과장은 “배암차즈기의 식품 산업화와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기능 성분을 높이고 쓴맛을 줄이는 기술 개발은 필수다.”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면적 재배작물을 고기능성, 고소득 작목으로 개발,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고사리손으로 뽐낸 ‘인삼‧약초 사랑’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달 20일 인삼특작부에서 진행한 ‘어린이 대상 인삼약초 자원 체험‧그림그리기 행사’의 수상작으로 정유담 어린이의 ‘약초자원온실’ 등 10점(대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입선 5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작 ‘약초자원온실’> 올해 처음 진행한 이 행사는 우리 인삼, 특용작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충북 지역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국립약용식물원(충북 음성)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17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34명이 참여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현장에서 접수한 그림을 대상으로 내·외부 전문가(4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뽑았다. 대상은 정유담 어린이의 ‘약초자원온실’ 그림이 차지했다. 정유담 어린이는 인삼, 약초, 버섯이 모두 자라는 온실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우수상은 약용식물원 오솔길과 점점 자라나는 식물을 표현한 최시은 어린이가 받았다. 장려상은 인삼, 약초, 버섯 자원 체험을 그림으로 표현한 김수민 어린이, 식물의 잎을 도화지에 붙여 독창적으로 약초를 표현한 김정후 어린이, 가족과 즐겁게 약용식물원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오의택 어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2023년 6월 ‘이달의 임업인’은 강원 춘천의 김은실 씨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23년 6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강원 춘천에서 지역 특산물인 잣을 활용하여 가공·판매하는 김은실(만49세, 농업회사법인 하늘비)씨를 선정했다. 김은실 대표는 17년 전 귀산촌한 이후 임산물생산·가공·유통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성공한 여성임업인이다. 김 대표는 1차 산업으로 인식되는 임업에서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육성·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2017년부터 임산물(잣) 유통·가공시설 설치, 마을특화작목사업 추진(마을작목반 개설), 체험상품의 개발·육성 등 적극적인 임업 활동을 통해 청정임산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잣을 채취하여 수요처에 판매하는 수동적인 판매방식을 개선하여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잣을 직접 수매하여 가공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는 등 마을주민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주도하여 지역 발전에 앞장섰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잣나무숲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관광상품의 개발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꾸준한 소득을 얻도록 도움을 주는 임업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김은실 대표처럼 임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가공상품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고소득을 올리는 임업인이 많이 나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