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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간척지 해충 ‘다색줄풍뎅이’ 성충 되기 전 방제해야

- 간척지 주변에서 발생해 인근 농작물 잎 갉아 먹으며 피해 줘
- 성충에 등록된 약제 적어 애벌레 시기에 미리 방제해 피해 줄여야

 지난해 6월 새만금 간척지 주변에서 ‘다색줄풍뎅이’ 성충이 대량 발생했다. 현장 조사* 결과 옥수수, 고구마 등 식량작물과 감, 사과 등 과일나무, 일반 수목류 등에서 피해가 나타났다. 특히 옥수수, 케나프 등은 잎의 50%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지역 및 작물: 새만금 광활시험지 전시포(12㎡) 내 30여 종(각 10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간척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다색줄풍뎅이가 성충이 되기 전 철저히 방제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51pixel, 세로 1238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68915307187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92pixel, 세로 928pixel

다색줄풍뎅이 애벌레(왼쪽)와 성충

 

 

 다색줄풍뎅이(Anomala corpulenta Motschulsky)는 다 자란 애벌레 상태로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5월 하순 성충이 되어 9월까지 작물 잎을 갉아 먹는 해충이다. 성충에 등록된 약제가 인삼에 해당하는 1종*밖에 없어 애벌레 시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풍뎅이류 성충방제용 등록 약제(‘23.9.20. 기준): 사이퍼메트린 유제(인삼)

 

 애벌레 방제에 등록된 농약은 감자, 고구마, 땅콩, 인삼 등 16작물*에 해당하는 56종이 있다. 애벌레는 토양 속 작물 근처에 살며 뿌리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눈으로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작물을 재배하기 전 토양살충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작물을 심기 전 작물에 등록된 농약(토양살충제)을 토양에 처리하면 다색줄풍뎅이 애벌레 밀도를 줄여 성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작물: 감자, 고구마, 당근, 땅콩, 백수오(큰조롱), 인삼, 팥, 복숭아, 블루베리, 사과, 살구, 오미자, 자두, 잔디, 맥문동, 마(산약)

 

 농촌진흥청은 현재 성충 방제 등록 약제를 늘리기 위해 농약등록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추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새만금 간척지 주변 작물 재배지*를 조사한 결과, 제곱미터(㎡)당 다색줄풍뎅이 애벌레 1~20마리가 발견됐다. 최초 발생지 주변 갈대밭에서는 최고 85마리까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도 겨울을 난 애벌레가 이르면 5월 하순부터 성충이 되어 작물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콩, 옥수수, 고구마, 수수, 해바라기 등 10여 종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 주변에 성충 포획 장치(페로몬트랩)과 유인등을 설치해 다색줄풍뎅이를 비롯한 풍뎅이류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관련 정보를 관계 기관과 농가 등에 공유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박진우 과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따라 그동안 문제 되지 않던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라며, “간척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기 전 등록된 약제로 토양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다색줄풍뎅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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