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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앞두고 운임공표 실태조사 등 해운시장 관리 강화

- 운임급등, 선적공간 부족현상의 타 항로 확산 방지 노력 
-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북미․유럽 항로에 대한 운임공표 집중조

  최근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공간 부족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주요 항로에 대한 임시선박 투입 등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선사들이 공표한 운임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세계 물동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소비재 수요 증가 등으로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선적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해상운임도 급등하여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국적선사 2020년 총 9척 임시선박 투입으로 33,276TEU 추가 운송, 
2020년 12월 국적선사 미주항로 시장점유율 35.2%까지 확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미주항로에 총 9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여 33,276TEU의 긴급한 수출화물을 추가로 운송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물동량(54,292TEU)의 61.3%(33,276TEU)를 해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총 4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여 전년 동기 대비 국적선사 선적량은 22.1%까지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은 약 30% 수준에서 35.2%까지 확대하는 등 국적선사들의 노력이 가시적으로 확인되었다. 같은 기간 외국적선사도 국내 선적량을 전년 동기에 비해 10.7% 확대하여 수출기업 지원에 동참하였다.

 

<한국발 미주향 국내 수출화물 물동량 현황>

(단위 : TEU, %)

구분

’20.8

’20.9

’20.10

‘20.11

‘20.12

국적선사

23,642

25,010

29,448

26,710

28,967

 

전월 대비

23,189

23,642

25,010

29,448

26,710

 

(증가율)

2

5.8

17.7

(▲9.3)

(▲8.4)

 

전년 동기 대비

21,704

24,135

23,569

26,404

23,723

 

(증가율)

8.9

3.6

24.9

1.2

22.1

외국적선사

47,988

60,875

64,320

65,691

53,413

 

전월 대비

53,586

47,988

60,875

64,320

65,691

 

(증가율)

(▲10.4)

26.9

5.7

2.1

(▲18.7)

 

전년 동기 대비

49,832

48,885

52,656

52,594

48,270

 

(증가율)

(▲3.7)

24.5

22.2

24.9

10.7

합계

71,630

85,885

93,768

92,401

82,380

 

전월 대비

76,775

71,630

85,885

93,768

92,401

 

(증가율)

(▲6.7)

19.9

9.2

(▲1.5)

(▲10.8)

 

전년 동기 대비

71,536

73,020

76,225

78,998

71,993

 

(증가율)

0.1

17.6

23

17

14.4

 

  이를 통해 지난 연말에 상당한 수출물량을 처리하였으나, 당분간은 운임 상승과 선적공간 부족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 달 중국의 춘절 연휴(2. 11.~17.)를 앞두고 중국발 수출물량 밀어내기 등으로 인해 해운시장 내 물동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미주항로 뿐만 아니라 유럽항로, 동남아항로의 운임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 타 선종 운임도 상승추세이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모니터링 강화할 것

 

  최근에는 벌크선 등 타 선종에 대한 운임도 상승하는 추세로 확인된다. 다만, 최근 1월 벌크선 운임수준을 나타내는 건화물운임지수(BDI)*가 1,810(1월 22일)까지 상승하였으나, 현재 운임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은 아니며, 건화물운임지수는 지난해에도 최저 393에서 최고 2,097에 이를 정도로 연간 등락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후 상황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대다수 화주들은 낮은 운임으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운임이 일부 상승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건화물운임지수(Baltic Dry Index) : 영국 발틱해운거래소가 산출하는 스팟(현물)운임지수로 석탄, 광석, 곡물 등 원자재 운송 운임을 평가, 1985년 1월 운임수준을 BDI 1,000으로 산정

 ** 역대 BDI 지수 : 최저 290(’16.2) ~ 최고 11,793(’08.5)

 

▶ 중국 춘절 앞두고 북미‧유럽항로 운임공표 실태조사 착수

 

  해양수산부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국내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공정한 해상운임 상승을 방지하여 해운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해운시장에 대한 조사와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상운임의 과도한 인상이나 불합리한 저가 덤핑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운임공표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조사하며, 그 중에서도 해상운임 상승으로 우리 기업들의 부담이 가장 많은 한국발 북미 및 유럽 항로의 운임공표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 외항 정기 화물운송 시장의 공정한 경쟁과 거래를 위하여 「해운법」 제28조에 따라 선사가 받으려는 운임을 화주 등 이해관계인이 알 수 있도록 미리 공개하는 제도

 

  우리나라 항만에 입‧출항하는 정기 컨테이너선사는 매년 4차례(3, 6, 9, 12월) 정기적으로 운임을 공표해야 하며, 공표한 운임을 변경하려면 변경된 운임을 적용하기 15일 전까지 재공표해야 한다. 선사가 운임공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공표한 대로 운임을 받지 않을 경우에는 벌금이나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조사에서 선사들이 지난해 12월 정기공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공표한 내용대로 운임을 받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위법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분하여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화주의 권익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에도 9월분 정기공표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지난해 7월부터 제도가 본격 시행된 점을 감안하여 이행상태가 미흡한 선사에 대해 서면경고를 하고, 수차례의 선사간담회를 통해 불공정행위 근절과 운임공표제 준수 등 해상운송 안정을 위해 선사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 선화주 불공정행위 시 3개 불공정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거나 해양수산부 ‘해운시장질서팀’에 직접 신고 가능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를 ‘해운거래 불공정 행위 신고센터’로 지정하여 선사나 화주의 부당한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 중이며, 선사와 화주기업의 불공정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각 신고센터*나 해양수산부 ‘해운시장질서팀(044-200-5727)’에 신고하면 된다.

 

   * 한국해양진흥공사(051-717-0662), 한국해운협회(02-739-3794), 한국무역협회(02-600-5672)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수출입 중심의 우리경제에서 해운산업이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다만, 일부 선사들이 최근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불공정행위를 한다면 해운시장의 질서 확립을 위해 단호하게 처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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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협업 강화한다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충북 보은군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민간전문가, 5개 시‧도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6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 스물네 번째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써 동서트레일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숲길‧등산전문가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대전시‧충북도‧충남도‧경북도‧세종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는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중심부이자 동서트레일의 중심인 충북을 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하여 더 많은 관광객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되는 장거리트레일로 55개 구간 총 거리 849km로 조성중이다. 지난해 전체구간 중 61km가 조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301km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지역은 국유림이 123㎞(15%), 공·사유림은 726㎞(85%)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추진동력으로 하여 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