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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기존 배와는 달라” 소비 확대가 기대되는 우리 품종 셋

- ‘설원’․‘아람찬’․‘만황’, 생산과 유통 모두 유리… 보급 확대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 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좋아하는 특성을 고루 갖춘 우수 품종을 선정, 확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배 소비시장은 제수용이나 선물용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중만생 품종(9월 하~10월 상 수확)인 ‘신고*’의 비중이 85%로 품종 쏠림 현상이 크다. 배 재배면적은 2000년 2만 6,000헥타르(ha)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줄기 시작해 2020년에는 면적이 40년 전 수준인 9,300헥타르(ha)에 머물고 있다.

 * 일본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겉모양이 수려하고 크기가 크며 수확 후 다음 해 설날까지 유통할 수 있는 품종

 

 농촌진흥청은 맛이 뛰어나고 생산과 유통 안정성이 우수한 새로운 배 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 동안 주요 생산지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배 신품종 주산지 현장 연구’를 수행한다.

 

 대상 품종은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우수성을 확인한 ‘설원’, ‘아람찬’, ‘만황’이다. 이들 품종은 익는 시기가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로, 이른 추석부터 설날까지 품질 좋은 배를 생산․판매할 수 있다. 앞으로 주 생산지 선도 농가에서 환경과 기술 차이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 후 유통인과 소비자 평가까지 더해 전략적으로 보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설원4.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736pixel, 세로 1824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0년 01월 09일 오후 6:49 카메라 제조 업체 : Canon 카메라 모델 : Canon EOS-1D X Mark II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21.0 (Macintosh) F-스톱 : 13.0 노출 시간 : 1/160초 IOS 감도 : 16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수동 프로그램 노출 : 메뉴얼 노출 제어 모드 측광 모드 : 평가 측광 플래시 모드 : 플래시 끔 EXIF 버전 : 0230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fb0b9c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20pixel, 세로 48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만황.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760pixel, 세로 384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7년 10월 25일 오후 4:42 카메라 제조 업체 : Canon 카메라 모델 : Canon EOS 5D Mark III F-스톱 : 10.0 노출 시간 : 1/125초 IOS 감도 : 10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수동 화이트 밸런스 : 자동 프로그램 노출 : 메뉴얼 노출 제어 모드 측광 모드 : 스팟 측광 플래시 모드 : 플래시 켬 EXIF 버전 : 0230

‘설원’

‘아람찬’

‘만황’

  

 ‘설원’(2010년 개발)은 이른 추석에 판매할 수 있는 조생 품종(9월 상순 수확, 나주 기준)으로 무게는 520g, 당도는 13.7브릭스(°Bx)이며 상온에서 3주간 유통할 수 있다. 과즙이 많고 과육이 아삭하며 단맛이 강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껍질을 벗긴 뒤에도 속살의 흰색이 잘 유지돼 즙이나 조각 과일, 후식용 등 가공용으로도 알맞다.

  

 재배 면에서 ‘설원’은 꽃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가 ‘신고’보다 5~6일가량 늦어 봄철 저온 피해가 적으며, 짧은 열매가지(단과지)가 잘 형성, 유지된다. 꽃가루 양(198mg/100화)이 많아 ‘신고’*를 제외한 여러 품종의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로 알맞다.

 * ‘신고’와는 자가불화합인자형이 같아 수분수로 쓸 수 없음

 

 ‘아람찬’(2015년 개발)은 9월 하순 수확(나주 기준)할 수 있는 중생 품종으로 무게는 600g, 당도 13.2브릭스(°Bx)이고 상온에서 3주간 유통할 수 있다. 적당히 새콤하면서 깊은 맛이 난다.

 

 꽃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는 ‘신고’와 비슷하고 꽃가루 양(150mg/100화)이 많아 ‘신고’, ‘신화’의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로 알맞다. 꽃눈도 잘 유지돼 안정된 열매맺음에 유리하다.

 

 ‘만황’(2006년 개발)은 10월 중하순 수확(나주 기준)할 수 있는 만생 품종으로 무게는 560g, 당도는 14.0브릭스(°Bx)이며 상온에서 8주, 저온저장 했을 때는 7개월 이상 품질이 유지돼 수출에 알맞다. 갓 수확했을 때는 신맛이 많이 나지만 저장하며 산이 분해되면 단맛이 많아져 고유의 풍미가 살아난다.

 

 

 ‘만황’은 꽃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가 ‘신고’보다 2~3일 정도 늦고 꽃가루 양(132mg/100화)이 많으며, 짧은 열매가지(단과지)가 잘 형성,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세 품종의 묘목은 시중 14개 업체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다. 구매 문의는 배연구소(061-330-1540)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홍성식 소장은 “이 세 품종은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가 요구하는 재배 용이성, 유통 안정성, 차별화된 맛을 지니고 있어 그간 쌓인 배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산지 생산 연구 후에는 각 품종에 알맞은 기술을 적용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과 ‘신품종보급사업’을 추진해 우수 국산 품종의 재배면적을 지속해서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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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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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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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