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우리나라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 전년보다 다소 빨라져

- 국립해양조사원, 해수면 상승률 산정 및 상승 원인 일부 규명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류재형)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 연구의 일환으로 국가해양관측망의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에서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전년 대비 약 8% 증가하여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8개 조위관측소에서 장기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해수면 변동률을 산정하여 200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갱신하여 산정한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2.68mm/yr로 전년(2.48mm/yr)에 비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해역별 상승률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에서 각각 3.35, 3.02, 1.06 mm/yr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에서는 해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올해 발표한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률은 IPCC*(2013)가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2.0mm/yr)보다 다소 높으며, 지역별로 상승률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포항 인근 해역으로 5.98mm/yr이며, 두 번째는 38년 간 약 21cm의 평균 해수면 상승 추세를 보인 제주 인근 해역으로 5.63mm/yr로 나타났다. 

* IPCC (Intergover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기후변화 관련 전 지구적 위험 평가 및 국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중 제주 인근 해역(평균 4.56mm/yr)에 대해서 해수면 상승 요인을 전 지구적 요인과 국지적 요인으로 분리하여 파악하고 그 원인의 일부를 규명하였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의 해빙과 해수온 상승에 따른 열팽창 등 전 지구적인 요인 외에도, 국지적 해류 변동과 관련된 해수의 열팽창 효과가 제주 해역의 빠른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 외에도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의 수직 변위 관측자료 분석을 통해 지역적 지반침하에 따른 상대적인 해수면 상승의 가능성도 확인하였다. 

  참고로 이번 연구와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Journal of Coastal Research’에 ‘제주도의 급격한 해수면 상승에 대한 열팽창 효과의 영향’*과 ‘우리나라 남동연안 주변의 해수면 상승과 폭풍해일’**이라는 제목으로 2편의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다. 

* 원제: Influence of steric effect on the rapid sea level rise at Jeju Island, Korea
* 원제: Sea level rise and storm surge around the southeastern coast of Korea

  류재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 원에서 생산하는 장기 관측 자료와 과학적 연구 성과가 앞으로 국가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역별 해수면 상승 현황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인공지능(AI)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 전국으로 확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4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한 ‘25년 소 도체 기계 등급판정 현장 교육’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하반기 19개 도축장에 인공지능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를 추가 배치하고, 연말까지 전국 56개의 모든 소 도축장에 기계를 1대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하반기에 추가 설치되는 현장의 품질평가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소 등급판정 기계 사용법 실습 △기계 유지·보수법 △등심 사진 활용 방향 등 현장 적용에 필요한 실무를 담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는 등급판정 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인식한 후,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 5개 주요 등급판정 항목을 분석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촬영된 소 등심 사진을 농가와 등급판정 신청인이‘축산물 원패스’에서 확인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등급판정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축산물원패스: 축산물 유통거래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축산물 등급판정결과, 자녀 급식정보, 공공급식 검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 축산물원패스 바로가기: https://www.ekape.or.k

식품

더보기
2025 단체급식 김치요리 경연대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7월 30일(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2025 단체급식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이하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김치은, 이하 ‘김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미래세대가 급식에서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 김치를 쉽게 접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청소년(중・고등학생)과 어린이(유아・초등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번 경연대회는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10팀(2인 1팀)이 대회 당일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였으며, 요리 및 급식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요리의 위생 및 완성도, 재료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청소년 부문에서 ‘김땅쌀 볶음면’을 출품한 정연규, 최준하 팀과 어린이 부문에서 ‘소보로 김치밥’을 출품한 김아름, 김은애 팀이 차지하였으며, 11월 21일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농식품부 장관상과 요리법 개발비 3백만 원을 받게 된다. 한편 최우수상 2팀에는 aT 사장상과 2백만 원, 우수상 3팀

산림

더보기
상반기 상호금융 업적평가 대상은 대전광역시산림조합
대전광역시산림조합이 2025년 상반기 산림조합 상호금융 업적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30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2025년 상반기 우수조합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호금융 업적평가에선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여․수신 균형성장을 이룬 26개 회원조합을 시상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시상식에는 대상 및 금상을 수상하는 8개 조합이 참여했다. 평가결과 대전광역시산림조합(조합장 홍주의)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인천(김학열)·홍천(박유봉)·영동(한창수)·정읍(최봉관)·장수(한상대)·김천(이도희)·합천(김태수)산림조합이 수상했다. 은상 수상조합은 강릉(이대용)·양구(허남영)·보은(강석지)·완주(임필환)·고흥(류명현)·함양(정욱상) 이며, 동상은 익산(김수성)·고창(김영건)·남원(허윤영)·담양(송진현)·무안(박병석)·의성(이건호)산림조합이 수상했다. 횡성(양재관)·괴산증평(정연서)·경산(석상호)·하동(정철수)·산청(황인수)·양산(김경우)산림조합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상호금융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를 축하하며 중앙회도 조합이 경쟁력과 국민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