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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7년 스포츠서울배 ‘은하철마’ 국산 3세 여왕마의 왕관에 한 발짝

- 3전 3승으로 강렬한 존재감 드러낸 ‘은하철마’
- 2016년 신인왕 이현종 기수는 지난해 이어 스포츠서울배 2연패
- 렛츠런파크 부경의 최강 3세 암말들과 치열한 경쟁 예고

3월 5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 32회 ‘스포츠서울배(제9경주, 1400m, 국OPEN, 별정A)’에서 미리내 조합마주의 ‘은하철마(R39, 배대선 조교사)’가 우승하며 2017년 새로운 여왕의 자리에 한 발 다가섰다. 경주 기록은 1분 30초 0. 

트리플티아라의 지역별 전초전 성격을 갖는 오늘 경기에는 총 10두의 3세 암말들이 출전해 경기를 펼쳤는데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은하철마’와 이기훈 마주의 ‘로켓퀸(R48, 브라이언 조교사)’, (주)나스카 마주의 ‘아마조네스(R29, 이신영 조교사)’가 1~3위를 차지함으로써 앞으로 계속될 티아라 시리즈의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초반 혼전 이후 줄곧 선두권을 지켰던 이현종 기수의 ‘은하철마’는 예상대로 4코너를 돌며 힘을 내기 시작하여, 결승선 200m를 앞서며 간격을 벌이더니 3마신차로 1위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도 2위와의 차를 3마신 이상 기록한 ‘은하철마’의 강한 추입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더 치열했던 경쟁은 2, 3위의 경쟁으로 ‘로켓퀸’이 ‘아마조네스’를 아슬아슬하게 코차로 앞섰다. 

이번 경주는 국산 3세 암말 삼관왕을 선발하는 ‘트리플티아라’(Triple Tiara) 시리즈의 1차전으로 같은 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경남신문배(부경 5경주, 1400m, 국OPEN, 별정A)’와 함께 순위별 승점이 주어지며 이 승점이 나머지 티아라 시리즈의 세 경기인 ‘코리안오크스’, ‘코리안더비’, ‘KRA컵마일’의 승점과 합산되어 최종 우승마를 가리게 된다. 경주마로서는 전성기에 접어든 3세마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암말 장려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는 앞으로 ‘코리안더비’, ‘KRA컵마일’에서 수말들과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는 각 경기의 상위권에 들면 1위 31점, 2위 15점, 3위 7점, 4위 3점, 5위 1점의 승점이 부여된다. 특히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스포츠서울배’/‘경남신문배’의 경우 50%의 가산점이 주어져 오늘 ‘스포츠서울배’의 우승마인 ‘은하철마’가 47점, 2위 ‘로켓퀸’이 23점, 3위 ‘아마조네스’ 11점, 4위 ‘꿈의실현(R34, 하재흥 조교사)’ 5점, 5위 ‘리드머니(R42, 박윤규 조교사)’가 2점을 미리 챙기며 티아라에 한 발씩 다가섰다. 

보통의 시리즈 경주는 트리플크라운처럼 3개 경주의 승점을 합산하여 이루어지는데 비해 트리플티아라의 경우 유독 4개 경주로 구성되어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시리즈 중에서 스포츠서울배와 경남신문배가 각 2.5억원, KRA컵 마일(1600m)이 5억원, 코리안더비(1800m)와 코리안 오크스(1800m)가 각 8억원이라는 총상금이 걸려있는데다 시리즈의 최우수마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오늘 서울에서 1~3위를 기록한 ‘은하철마’ ‘로켓퀸’ ‘아마조네스’와 같은 날 조금 앞서 열린 ‘경남신문배’에서 접전을 벌이며 1, 3위를 차지한 이경희 마주의 ‘아이스마린(R59, 최기홍 조교사)’ ‘해피공주(R49, 장세한 조교사)’, 그리고 2위를 차지한 김중길 마주의 ‘모닝바람세(R29, 안우성 조교사)’ 등은 앞으로 4월의 ‘KRA컵마일’, 5월의 ‘코리안더비’ 그리고 6월의 ‘코리안오크스’에서 다시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우승마의 마주 ‘미리내’는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국민마주제로 선발한 조합마주로 박종승씨 등이 10명의 선후배들과 모여 만들었으며 2016년 첫 구매한 ‘은하철마’가 오늘까지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은 데뷔한 말이 ‘은하철마’ 1마리뿐인데 미리내라는 조합 이름을 살려 앞으로 도입하는 마필에도 모두 ‘은하’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라고 한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박종승 마주는 “우승상금은 앞으로 좋은 경주마를 도입하는데 우선 투자하겠다.”며 “기수와 조교사 모두에게 고맙다. 특히 배대선 조교사는 하숙집 주인 같다. ‘은하철마’를 조교해주는데 마치 자녀를 맡긴 기분이다.”라고 큰 신뢰와 고마움을 표했다. 

오늘 우승을 이끈 배대선(20조) 조교사는 “연초 큰 경기에 우승해서 날아갈 듯 기쁘다. 후미에 있다가 종반에 치고 나가는 작전이 주효했다. 앞으로 중장거리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스포츠서울배’를 2연패한 이현종 기수(23세)는 지난해 최단기간 40승 기록에 이어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2017년 차세대 황태자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 경기로 올해 4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이현종 기수는 올해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봄기운이 완연했던 오늘, 스포츠서울(대표 유지환)배에는 3만 8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매출은 약 50억 원, 배당률은 단승식 4.0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4.8배, 9.9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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