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관련 집회참가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프락치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단히 충격적이고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당시 민중총궐기는 ‘쉬운 해고 비정규직 확산 등 노동개악저지, 쌀 수입개방,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재벌 책임 강화,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등’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박근혜 정권의 폭압정치에 맞선 노동자, 농민, 학생 등 시민 등이 참가했던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였다.
·당시 집회는 평화적 집회였으며, 오히려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고 합법적 집회마저 물대포를 동원하여 집회를 해산하였었다.
·이로 인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가 구속되고, 안타깝게도 백남기 농민께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운명하셨으며, 집회에 참가한 기아자동차 조합원 70여명에게 경찰 소환장이 발부되어 30여명이 형사처벌을 받았다.
·민주주의와 민생회복을 위한 노동자, 농민, 청년, 시민 등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에 참가했단 이유만으로 죽음과 구속, 형사처벌을 받은 이면에,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의원께서 공개한 자료는 충격적이다.
·노동조합 내 조합원을 경찰정보원으로 활용하여 집회참가 조합원의 신원을 확인하였다는 것은 군사정권시절 프락치 활용과 동일한 수법이다.
·이는 경찰의 업무를 벗어난 명백한 노조탄압행위이다.
·기아차노조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오늘 평택경찰서에 대한 항의 집회를 진행하겠다.
·경찰은 사실을 밝혀 내부정보원의 신상을 공개하고, 경찰 책임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다하기 바란다.
·경찰에서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기아차 노동조합은 진실 규명을 위해 강력한 투쟁을 진행 할 것을 밝힌다.
2016년 10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주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지회장 장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