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18.3℃
  • 구름많음강릉 18.4℃
  • 구름많음서울 21.9℃
  • 구름조금대전 20.9℃
  • 구름많음대구 19.1℃
  • 구름많음울산 17.8℃
  • 흐림광주 21.7℃
  • 구름많음부산 19.3℃
  • 구름조금고창 20.7℃
  • 제주 19.6℃
  • 구름조금강화 16.5℃
  • 구름많음보은 18.8℃
  • 구름많음금산 20.6℃
  • 흐림강진군 21.0℃
  • 구름많음경주시 18.3℃
  • 구름많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토교통

국토부, 2020년 세계시장 선도할 철도산업 미래상 제시

경쟁확대, 운행속도 향상, 400km/h 고속철 도입, 안전관리 고도화, 
미래선도형 R&D 투자 등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16~'20)」 확정

철도경쟁이 활성화되어 철도상품 및 요금이 다양해지고 서울~부산간 무정차 및 3회 이하 정차 열차투입 확대로 고속철 운행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철도운행사고와 사망자 수도 각각 30% 이상 줄어들고, 기존 고속철은 집중적인 시설개량투자를 통해 시속 40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철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해외수출 지원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이런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철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16~‘20)」을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근거한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1일(수) 최종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은 우리나라 철도 산업의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장래 여건변화를 토대로 향후 철도산업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서, 이번 제3차 기본계획에서는 철도운영, 철도건설, 철도안전, 철도산업생태계 육성, 철도 공공분야 거버넌스 개편이라는 5개 분야에 대한 중장기 목표와 과제를 제시하였다.

【 ① 철도 운영 】 
 고속철 본연의 고속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속철도의 정차횟수를 최소화한다. 서울~부산의 경우 무정차(2시간 이내로 단축) 서비스를 도입하고 3회 미만 정차횟수도 ‘17년부터는 운행횟수의 15%로 확대(기존 5%)하였고 향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서울~부산간 평균 운행소요시간을 2시간 40분에서 2시간 20분대로 단축시킨다.

 또한, 전국 주요거점을 시속 200km 이상 고속화철도로 연결하는 간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속열차 서비스와 단거리 셔틀열차 서비스를 결합시켜 고속서비스 수혜지역을 셔틀열차가 운행되는 지역까지 확대시킨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방사․순환형 철도 운영을 통해 수도권 전역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철도운영자의 공익서비스 향상을 위한 벽지노선 정부보상금 지급제도(PSO : 공적의무보상)도 개선한다.

【 ② 철도 건설 】 
 ‘16년 6월 발표한 70조원 규모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상사업들을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적기 추진하고, 줄어드는 SOC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민자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한편, 그간 확보한 시속 400km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현재 고속철도를 최소한의 투자를 통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실행계획을 연내 마련하고 향후 10년 이내에 기존 고속선 시설개량을 목표로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일반철도의 경우에도 시속 200~250km 급으로 개량 및 건설하여 투자 대비 서비스 개선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③ 철도 안전 】 
 지진 등 자연재해와 테러발생 위험에 대응하고 철도사고 및 장애를 유발하는 3대 요인인 인적과실, 차량 고장, 시설 고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노후화되는 철도 시설 관리비용을 효율화해 나간다.

 고속철도는 ‘18년, 일반철도는 ’1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광역철도 스크린 도어는 올해 말까지 100% 설치한다. 차량 정비업 및 전문자격제 도입을 통해 정비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철도시설 및 차량에 대한 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과 노후시설 개량을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성 확보 정책을 추진한다.

【 ④ 철도 산업생태계 】 
 철도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철도 중고차량 등 관련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래 철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호시스템 등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기준에 적합하도록 성능인증과 부품표준화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하여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차량정비/리모델링/임대시장 등 철도차량 After-Market 조성을 통해 차량 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협소한 철도 내수시장을 양적․질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철도 R&D에 있어서 차세대 초고속열차, 차세대 통신시스템 등 미래선도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연구기간 단축 및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 ⑤ 철도 공공분야 거버넌스 개편 】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통해 확인된 경쟁효과 확산을 위해 일반열차, 화물 등 철도운송 全 부문에 걸쳐 경쟁을 도입한다. 모든 신규노선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경쟁입찰을 시행하고, 화물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화주․물류기업의 운송시장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관련 기관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유지보수 및 관제 업무에 대해서는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로사용료 및 공용시설 사용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철도공사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 등의 철도 공공부문 거버넌스 개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은 당면 여건과 중장기 미래변화를 충실히 반영하여 수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철도산업이 국민행복과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세부추진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은 내주 중 관보에 최종 고시될 계획이다.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 전문은 국토교통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 정보마당/법령정보/훈령·예규·고시)를 통해 2.8일 이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천장 높은 대형 온실, ‘수직형 순환팬’으로 환경관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천장이 높은 대형 온실의 환경을 연중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직형 순환팬을 개발하고, 10월 8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스마트팜의 발전으로 높이가 높은 대형 비닐온실과 유리온실이 보급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수평형 순환팬으로는 온실 내부환경을 균일하게 관리하고 작물 생육에 적합한 바람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최근 불볕더위, 혹한, 일조량 저하 등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시설 특성과 기후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설비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수직형 순환팬은 기존의 수평형 순환팬과 달리 온실 위아래 방향으로 순환기류를 조성해 대형 온실의 환경 불균일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작물 생육에 적절한 기류를 조성한다. 여름철에는 회전 방향을 바꿔 천창 쪽으로 상부의 더운 공기를 내보낼 수 있어 온실 기온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다. 수직형 순환팬을 토마토 재배 대형 온실에 적용한 결과, 기존 수평형 순환팬보다 작물 군락에 2~3배 높은 속도의 기류를 만들고 여름철 낮 온실 평균기온을 2~4도 이상 낮게 유지해 토마토 생산량이 7% 증가했다. 또한, 겨울철 온실 상하부 온도 차이를

축산

더보기
환절기 송아지 건강관리 신경 써야 … 면역력 저하 우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환절기 면역력이 약해진 송아지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송아지가 질병에 걸리면 증체율이 떨어져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포유기나 이유기 때 질병 발생 확률이 높다. 환절기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우사 내 암모니아 가스와 먼지 등이 쌓여 송아지 호흡기 점막이 손상된다. 호흡기 질환은 빠르게 전염되는 경향이 있고, 밀집 사육환경에서 병원체가 급격히 전파돼 유행성 폐렴으로 번지기 쉽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단독 감염보다 바이러스와 세균 복합감염 비율이 더 높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따로 없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송아지에게는 증상을 완화하는 해열제나 소염제 투여 같은 대증적 치료*를 실시한다. 2차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투여하는 것이 좋다. *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질병의 증상만을 치료하는 치료법 송아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이 있다. 3개월령 이상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성설사병, 파라

식품

더보기
글로벌 미식 트렌드 한우, 맛과 품격을 담다!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 전쟁'에서 최근 한우 등심을 활용한 육전 요리가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과 육전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한우 등심은 진한 육향과 풍부한 육즙으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우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힌다. 단백질 및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도가 높다. 구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균일한 마블링 덕분에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 육전은 얇게 썬 등심을 부치는 전 요리로, 보통 육전에 한우 홍두깨살, 우둔살 등을 사용하지만 한우 등심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기의 풍미가 더욱 진해져 한우 본연의 맛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육전 위에 고추잡채, 무생채를 올리고 사천 냉채 소스를 곁들이면 냉채를 한입에 먹는 듯한 느낌으로 특색있게 즐길 수 있다.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한판 한우 육전 레시피도

산림

더보기
백두대간 내 폐광산 훼손지 생태복원 강화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두대간의 생태보전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 균형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상북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산지보전협회, 한국산림복원협회, 백두대간숲연구소, 백두대간보전회, 백두대간진흥회 등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백두대간 내 폐광산지 등 훼손지역의 효율적인 생태복원 및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7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모든 폐광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운영이 중단된 폐광산은 37개소로 확인됐으며 그 중 31개소는 산지복구 및 식생회복으로 산림화가 진행 중이었으며 나머지 6개소는 사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목의 활착율이 낮은 곳(2개소)는 사방‧조림사업을 실시하고 사면이 노출된 곳(3개소)은 ‘씨드 스프레이 공법’ 등을 적용해 식생복원을 추진한다. 또한 함석 등 광산폐기물이 방치된 곳(1개소)은 폐기물을 수거해 경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