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토)

  • 구름많음동두천 13.3℃
  • 흐림강릉 8.3℃
  • 흐림서울 15.1℃
  • 흐림대전 10.5℃
  • 흐림대구 7.6℃
  • 울산 6.8℃
  • 흐림광주 9.8℃
  • 부산 7.5℃
  • 구름많음고창 10.2℃
  • 제주 9.3℃
  • 구름많음강화 11.1℃
  • 흐림보은 8.7℃
  • 흐림금산 9.0℃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7.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우리 한우농장! 번식률 높이는 방법은?

- 발정관찰기구 활용 생산율↑, 예방접종 하면 폐사율↓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의 생산과 소비기반 확보를 위해 '한우 번식률 향상을 위한 농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번식소(번식우) 관리 기술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한우의 번식률 저하 원인을 밝히고 대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직접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대상은 총 45농가, 1859마리이며, 사육 마릿수에 따라 소(20마리 이하), 중(20마리~50마리), 대(50마리 이상) 규모로 나눠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한우의 최초 분만월령은 평균 28.7개월령으로 늦은 편이었으며, 임신(수태)당 인공수정 횟수는 1.45회였다.

분만 후 평균 인공수정 일수1)는 119.8일이었고, 수태율은 소규모 농가가 75.2%로 중규모(70.6%)나 대규모(71.4%) 농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식률 상위 농가의 사육 방식을 보면, '발정관찰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농가'가 '그렇지 않은 농가'보다 송아지 생산율이 10.42% 높았다.

번식소에 대해 예방접종(IBR2), BVDV3))을 실시한 농가는 유사산폐사율이 4.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가여건에 따라 방목을 한 경우, 수태율과 분만율이 각각 3.47%, 18.29%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번식률을 높이기 위해 발정관찰 보조기구를 적절히 활용하되, 발정과 수정을 기록해 다음 발정일을 예측하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한우리 시스템(hanwoori.nias.go.kr)'을 이용하면 수정부터 분만까지 번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 양병철 농업연구관은 “이번 조사는 한우송아지 번식기반을 늘리기 위한 기초정보 확보라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농가 수와 사육 마릿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_______________
                       
1) 분만 후 다시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하여 건강을 회복시키고 다시 인공수정 시키는 일수.
2) IBR : Infectious Bovine Rhinotracheitis (전염성 비기관염)
3) BVDV : Bovine Viral Diarrhea Virus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바이러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농촌진흥청 ‘연구현장 탐방프로그램’ 이달 26일부터 시범운영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달 26일부터 매월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해 ‘연구현장 탐방프로그램’을 올 한 해 총 10회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원은 매회 선착순 40명이고,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관람객은 농업과학관과 국립농업과학원 곤충박물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 등을 순환버스로 이동하며, 전시품 관람과 시식,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출발지인 농업과학관에서는 농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현대농업관, 미래농업관 등 상설 전시관을 둘러본다. 또한, 육종의 변천사 등을 주제로 마련된 특별전시를 관람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접목 선인장 심기 체험과 가루쌀빵 시식도 준비했다. 국립농업과학원 곤충박물관에서는 곤충관, 양잠관, 꿀벌관을 차례로 돌며 설명과 함께 전시물을 관람한다. 누에 명주실 뽑기 등의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종착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에서는 우장춘 박사 일대기와 주요 업적 등에 대해 듣고, 홍보관 등도 방문한다. 연구 현장 탐방프로그램 신청은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 ‘청사 개방 안내→연구 현장 탐방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과(063-238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산림청,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산딸기’ 선정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상큼한 맛과 기력 회복에 좋은 ‘산딸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지닌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씨(C),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산딸기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눈의 피로 해소 및 망막에서 빛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야맹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산림청, 2025) 산딸기는 신선한 과육 형태로 섭취할 뿐만 아니라 잼, 주스, 드레싱, 제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저당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산딸기 요거트, 산딸기 식초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식품 및 기능성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산딸기를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