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0.2℃
  • 구름많음대전 2.7℃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1.2℃
  • 흐림광주 3.1℃
  • 맑음부산 4.1℃
  • 구름조금고창 1.4℃
  • 흐림제주 9.3℃
  • 맑음강화 -2.9℃
  • 구름조금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2.1℃
  • 흐림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정책

2월 하순부터 봄철 밀·보리 씨 뿌리세요

- 농촌진흥청, 가을 파종 대안... 맥류 봄 재배 방법 소개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겨울철 작물인 밀과 보리의 봄 파종 재배법을 소개했다.

지난해 가을 밀·보리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씨를 제때 뿌리지 못했거나 중·북부지역은 겨울 강추위로 동사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른 봄에 파종을 하면 정상생육이 가능하면서 수량도 양호하다.

씨를 뿌릴 때 기온이 0℃ 이상이면 가능한 일찍 파종해야 수량이 높다. 시기로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중·북부지역은 3월 중순)까지가 알맞다.

봄 파종은 땅의 온도가 낮아 싹이 나오기까지 20일 이상 걸린다. 이삭 패기는 5월 중순에, 성숙기는 6월 상~중순으로 가을보다 15일~20일 늦다. 적절한 이삭수를 확보해야 수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흙덮기를 1cm~2cm로 얕게 한다. 

봄철은 가지치기 기간이 짧기 때문에 파종량을 가을파종보다 25%~30% 늘려야 한다.

보리와 밀은 20kg~25kg/10a, 청보리는 28kg/10a 정도가 좋다.

품종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밀·보리는 꽃이 피기 위해 생육 초기 저온 환경이 필요하다. 이를 파성1)이라 하는데 추파형2) 품종의 경우, 봄에 뿌리면 파성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이삭 패기3)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춘파형4) 품종을 선택해 싹이 잘 날수 있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이건휘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지난해 가을철 잦은 강우로 파종을 못한 농가는 맥류 생산량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봄 파종을 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또한 허성기 재배환경과장은 “봄 파종에 있어서 알맞은 파종시기와 파종량을 따름으로써 가공원료곡 및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_______________

1) 파성 : 맥류나 유채 등의 겨울작물이 일정기간 저온 상태에 있음으로써 꽃눈을 만드는 능력을 얻는 성질. 
2) 추파형 : 가을에 씨 뿌리는 맥류형 품종으로 밀은 호중, 백찰, 한백, 쌀보리는 흑누리, 새찰, 겉보리는 삼광찰, 광안 등이 있다.
3) 이삭 패기 : 이삭이 줄기 제일 끝마디 마지막 잎에서 나오는 것.
4) 춘파형 : 봄에 씨 뿌리는 맥류형 품종으로 밀은 조경, 백중, 조아 등이 있고, 쌀보리는 흰찰, 찰쌀, 겉보리는 큰알보리 1호, 혜당 등이 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위크’ 성공적 마무리,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인 호주 진출기반 다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12월 5일과 6일 이틀간 개최된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 위크’가 현지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위크 계기에 호주 내 한국형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협력 업무협약(MOU, 2건)과 민간 기업 간 2㏊ 규모의 스마트팜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 등 총 3건의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과 3,900만 달러/10㏊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 계약이 성사되는 등 수출 유망시장인 호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였다. 협력위크 첫째 날에는 올해 9월 준공된 한국 시범 온실에서 호주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케이(K)-스마트팜의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에 이어 3번째로 준공된 호주 시범온실은 오세아니아 권역의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의 진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 온실 조성에 참여한 이수화학은 시범온실 준공 경험과 협력위크를 기반으로 현지 협력사인 어스픽스 사(Earthfix 社)가 보유한 2㏊ 부지에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추가로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

축산

더보기
꿀벌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기상상황별 양봉농가 집중관리 당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함께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 방지를 위해 「겨울철 상황별 월동 봉군 집중관리 요령(이하 관리 요령)」을 마련해 12월 9일(월) 배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12~2월) 기온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겠으나 변동 폭이 크고, 2월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관리 요령에 월동 전, 월동 중 봉군 관리 방법 뿐만 아니라 이상 고온을 포함하여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기상상황(한파, 이상고온, 강우, 대설, 강풍)에 따른 양봉농가에서 대처해야 할 관리방안을 포함하였다. 농식품부는 이번 홍보물을 전국의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하는 한편, (사)한국양봉협회를 통해서도 양봉농가에게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에서는 월동꿀벌 피해 예방 문자서비스를 활용하여 겨울철 기상상황에 따른 관리방안을 알림메시지로 발송할 계획이며, (사)한국양봉협회에서는 회원농가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직접 홍보를 병행하는 등 농가 지도·홍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은 “양봉산업 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유관기관과 대응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산림청, 생활권 주변 폭설 피해 산림복구에 총력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달 말 내린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폭설 피해 민가와 안성시 대추 재배임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서울·경기지역 국유림 연접생활권과 산림복지시설 등에서 약 800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했으며 산림청은 숲가꾸기 패트롤, 국유림영림단 등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폭설 피해목을 제거하고 있다. 숲가꾸기 패트롤은 전국에서 발생되는 각종 산림피해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산림현장 전문인력으로 2024년 기준 전국에서 67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 안성시의 대추재배 비가림시설 파손, 표고버섯 재배사 붕괴 등 임업시설 피해가 큰 임가를 찾아 임업인을 위로하고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창덕궁·경복궁·왕릉 등 궁능유적 산림에서도 폭설 피해목이 발생함에 따라 국가유산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폭설 피해지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체없이 복구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올 겨울철 한파·폭설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