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정책

이완영 의원,‘역대급 쌀 대란’6가지 대책 제안

① 농업진흥지역 해제 확대 ② 쌀생산조정제도 부활 ③ 쌀 유통기한 마련 ④ 수급권자·차상위계층, 경로당, 구호용 쌀 공급가격 할인폭 확대 ⑤ 쌀 현물 해외원조 추진 ⑥ 농림부의 쌀 소비촉진 홍보방향 전면 재조정 필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10월 13일(목)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안정적인 쌀 생산 및 재고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쌀 소비 촉진 홍보 방향의 전면적 수정을 촉구했다.
2016년 9월 기준 전국 쌀 재고량은 175만t으로 FAO 권장 적정재고량 80t의 2배를 훌쩍 넘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재고량 기준 연간 최대 5,530억원 규모의 관리비용이 소모될 것이라 추정된다. 특단의 쌀 생산 및 관리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① 농업진흥지역 해제 확대]
농업진흥지역은 2007~2008년 보완정비 이후 10년이 경과되었다. 그간 도로·철도 개설로 인해 자투리 토지가 발생하고, 도시화·산업화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지역은 계속 발생하고 있기에 지속적인 보완정비가 필요하다.
 
이완영 의원은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중장기적으로는 벼 재배면적 감소를 가져와 쌀 과잉 생산을 해결할 수 있고, 이로서 절약되는 정부재원으로 농민을 위한 추가적인 사업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농림부는 지난 6월 말 8만5천ha를 해제하였지만 여전히 불합리한 지역임에도 해제 되지 못하는 곳들이 있다. 현재 상시 해제면적 3ha이하 자투리지역을 5ha로 확대해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② 쌀생산조정제도 부활 필요]
쌀생산조정제도는 논벼를 재배한 농지에 향후 3년간 벼를 재배하지 않는 조건으로, 매년 1ha당 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03년부터 3년간 실시되었고 유보를 거듭하다 2008년 폐지되었다.
 
이완영 의원은 “쌀생산조정제도 폐지 당시는 쌀 수급 안정이 이뤄졌던 시기이다. 하지만 지금은 연이은 풍년으로 쌀이 과잉 생산되고 있고, 쌀 시장 개방으로 쌀 수입량도 증가해 쌀값도 폭락 중이다. 쌀 생산량을 줄여 쌀값을 안정시킬 수 있는 쌀생산조정제도의 부활 및 전면시행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③ 쌀 유통기한 마련 필요]
쌀은 도정 후 공기와 닿는 순간부터 산패(산화)가 시작되지만, 현재 쌀 유통기한 및 유통기한이 지난 쌀의 처리와 관련한 규정은 전혀 없다.
 
이완영 의원은“중국은 수입쌀에 대하여 유통기한 표시를 강제하고, 많은 나라들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업체 스스로 유통기한을 1년~2년으로 표기하는 것이 정착되어 소비자의 판단을 돕고 있다. 우리나라도 쌀 유통기한이 표시된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쌀에 대해서는 사료공급 등 재고처리가 활성화 돼 재고량 감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④ 수급권자·차상위계층, 경로당, 구호용 쌀 공급가격 할인폭 확대]
현재 농림부에서는 수급권자·차상위계층, 경로당, 구호용(재난·재해)의 경우 정부관리양곡을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여기에 복지부·지자체 예산으로 추가 지원 및 무상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이완영 의원은 “작년에만 연간 수급권자·차상위계층에게 7만3천t, 경로당에 9천t의 쌀이 공급되었다. 농림부는 수급권자·차상위계층, 경로당, 재난·재해지역 대상으로 쌀을 공급할 때 현행 할인폭을 확대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⑤ 쌀 현물 해외원조 추진]
우리나라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는 2015년 기준 연간 19.1억달러(2조1,435억원), GNI(국민총소득) 대비 0.14%에 달한다. 농림부는 해외원조에 있어 재정지원 외에 쌀 현물지원도 추진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완영 의원은 “작년 우리나라는 47년 만에 ‘한-WFP(세계식량기구) 원조협정’을 종료해 식량을 원조 받는 나라에서 졸업했고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공여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일본은 이미 WFP에 쌀 현물을 원조하고 있다. 농림부는 WFP에 ‘쌀 현물 및 부대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쌀 관세화 유예에 따라 미뤄온 FAC(식량원조협약)가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쌀 해외원조를 통해 천문학적인 쌀 재고 관리비용을 줄이고, 인도적 지원 확대로‘국격’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⑥ 농림부 쌀 소비촉진 홍보 방향, 전면 재조정해야]
통계청의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5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으로 2014년의 65.1㎏에 비해 2.2㎏(3.4%), 35년(1980)전의 132.4㎏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였다.
 
이완영 의원은 “농림부의 쌀 소비정책의 실패요인은 ‘쌀 소비촉진 홍보 방향’의 잘못에 있다. 최근 백미 소비는 줄었지만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오히려 현미 소비는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농림부가 진행한 쌀 소비촉진 홍보는 ‘쌀이면 다 좋다’에 불과하다. 농림부는 한우, 한돈의 영양, 맛, 위생 등 우수성은 제대로 홍보하고 있지 않는가. 농림부는 ‘우리쌀’의 차별적 우위, 건강한 쌀 구별법, 쌀을 건강하게 먹는 법 등 쌀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수용해서 쌀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방향을 전면 재수정 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국제학술대회에서 ‘스마트 혁신과 식품안전’ 연구 성과를 공유하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진행되는 ‘2025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분과를 운영한다. 해썹인증원은 식품 가공, 유통, 저장과 관련된 사업성과 및 식품안전 연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식품 관련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스마트 혁신과 식품안전: 차세대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표준’을 주제로 8월 28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디오션리조트 그랜드볼룸AB에서 분과를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 식품안전을 위한 딥러닝 기반 신속 병원균 검출 플랫폼(고려대학교 박현우 교수)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식품특화 스마트센서 개발 연구(해썹인증원 박정일 팀장)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구축 사례(CJ제일제당 고지혜 팀장)이며, 좌장은 해썹인증원 홍진환 인증사업이사가 맡는다. 홍진환 인증사업이사는 “해썹인증원은 식품안전관리 기술을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스마트해썹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분과 운영은 스마트 혁신을 기반으로 한 식품안전관리 기술을 알리는 좋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