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정책

유전자교정(CRISPR/Cas9) 기술, 최상의 식품 미생물 만들기에 도전한다!

- 한국식품연구원, 최신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식품미생물의 유해유전자 제거 성공-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장내미생물연구단 김효진 박사 연구팀은 유전자교정 기술인 CRISPR/Cas9 기술을 이용하여 효모의 에틸카바메이트 생성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식품미생물의 유해물질 생성을 줄이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로 알려진 CRISPR/Cas9 기술은 이용하고자하는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하여 절단하고 편집하는 기술로 사이언스(Science)지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기술이자 지난해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10대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식품미생물의 유해성 유전자를 제어하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방법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경우 항생제 유전자의 유입과 같은 불필요한 유전체 변형을 야기하지만, 유전자교정 기술인 CRISPR/Cas9 기술을 이용하는 본 연구는 유전체의 불필요한 변형 없이 오직 유해물질 관련 유전자의 결손만을 유도한다.

 본 연구팀은 효모의 유해물질 원인 유전자를 유전자교정 기술로 제거하여 유해물질의 감소가 탁월함을 확인하였으며,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International Microbiology & Biotechnology (SCI)에 연구결과를 보고하였다.
 효모의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 원인 유전자 CAR1을 유전자교정 기술로 제거하였고, 발효과정에서 모균주와 유전자교정 균주를 비교한 결과, 유전자 교정 균주의 CAR1 효소활성이 모균주에 비해 98% 감소하는 탁월함을 확인하였으며, CAR1에 의해 생성된 에틸카바메이트도 1/3 수준으로 감소됨을 확인하였다. 

 현재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교정균주의 유전체 분석 등 추가적인 연구결과에 대한 국제학술지 논문투고를 준비 중에 있다.

 김효진 박사(한국식품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부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교정 기술이 식품미생물의 균주개량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치유농업, 의료 잇는다’ 연구-의료기관 협력 강조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6월 9일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을 방문해 정신질환자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농업과 의료가 융합한 치유농업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은 자연 친화적인 치유 환경과 체계적인 통합 재활 시스템을 갖춘 정신의료기관이다. 2023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 참여해 왔다. 특히 우울 고위험군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2023~2024) 과정에 병원 내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참여, 병동 현장에서의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했다. 현재도 3개 병동에서 환자 정서 회복과 사회적 재활을 위한 ‘치유 텃밭정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날 서 차장은 프로그램 현장 적용 과정에서 나타난 어려움을 수렴하고, 의료수가 연계 확대와 ‘농업-의료 협력 치유농업 모델(모형)’ 구축 등 정신건강 증진기관과 농촌진흥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국적으로 2,000여 곳(보건복지부, 2023)의 정신건강증진시설이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보건의료 분야에 치유농업 확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효원 차장은

축산

더보기
여름철 축사 화재·정전 피해 각별하게 주의해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축사 내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 설비 고장과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 365건 중 77%가 ‘전기적 요인(59%)’과 ‘부주의(18%)’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화재는 분전반이나 차단기 등 전기 설비 근처에서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축사 전기 설비 개보수와 안전 점검은 지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충청북도는 노후 축사와 화재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과 차단기, 분전반 등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각 시군구의 축산부서나 누리집에서 관련 정책을 확인하고 활용하면 된다. 농가의 자가 점검도 중요하다. 플러그, 콘센트, 배선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먼지나 거미줄을 제거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누전 위험이 커지므로, 전기 장치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막을 씌우고, 차단기 작동 여부도 자주 확인한다. 축사 안팎 전선의 피복 상태를 점검하고, 쥐나 해충이 훼손하지 못하게 배관으로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전은 가축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국내 유일 설악산 눈잣나무 복원에 ‘청신호’ 복원연구 9년만에 생존율 0%에서 45%로 회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현병관)와 협력하여, 설악산에서만 자생하는 고산 희귀수종 ‘눈잣나무’ 복원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현지 내 복원 연구에서 어린나무의 생존율을 9년 만에 45%까지 끌어올리며 멸종위기종 보전에 청신호를 켰다. 눈잣나무는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희귀 침엽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대청봉 일대가 유일한 자생지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고산대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눈잣나무 집단 서식지에도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11년부터 공동으로 유전다양성 보전 전략을 수립하고, 종자 수집 및 증식 방법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훼손지에 식재한 어린나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털진달래 등 주변 식물을 활용한 바람막이를 설치했고, 그 결과 3년 후 생존율은 50%에 도달했다. 이는 바람막이를 설치하지 않은 대조구의 생존율 0%와 대비되는 획기적인 성과였다. 또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눈잣나무의 군락지 변화관찰과 증식에 집중하였다. 고사목과 후계목 발생 추이를 관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