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비롯해 무, 당근, 양배추, 배추 등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설 앞두고 장보기가 무서워...
제주지역 10월 태풍 피해로 무양배추당근 가격 배(倍)이상 폭등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올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염의 영향으로 높게 형성된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16. 9월) 112.1 → (10월) 107.8 → (11월) 104.5 → (12월) 106.5 (2015년 기준 = 100)
최근 주요 농축산물 도매가격(1.9. 기준)은 쌀, 과일, 과채류(시설), 닭고기 등은 평년에 비해 낮은 반면,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등 노지채소와 쇠고기, 계란 등은 평년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 가격↓: 쌀, 건고추, 상추, 시금치, 파프리카, 사과, 배, 닭고기 등가격↑: 배추, 무, 마늘, 대파, 양배추, 당근, 양파, 쇠고기, 계란 등 재배 지역이 제주도에 집중되고, 노지 재배 형태인 겨울무, 양배추, 당근 등은 지난 10월 태풍(차바)으로 큰 직·간접 피해를 입었으며, 생산량 감소로 11월 이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 주요 겨울채소 제주도 비중: 겨울무당근 98% 이상, 양배추 90% 수준
겨울무(4,244ha, 전년비 2%↑), 양배추(2,989ha, 전년비 3%↑)는 재배면적 증가에도, 무 2,850ha, 양배추 828ha에서 침수, 유실 피해를 입었고,
- 당근은 지난 3년간 가격 약세와 수입 증가로 재배면적(1,368ha)이 감소(전년비 13%↓)한 상황에 태풍 피해(1,011ha)를 입었으며, 주요 수입국인 중국(산동성, 복건성 등)도 태풍, 한파로 작황이 부진하여 수입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겨울무와 당근, 양배추 가격은 봄 작형이 출하되는 내년 4월까지 전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수급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파종이 가능한 무는 ‘재파종 종자, 병충해 방제용 농약’ 무상지원(농협), 재해대책비 지원 등을 통해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 재배 불능면적 1,564ha 중 1,364ha 재파종 완료(최종 면적 4,062ha, 전년비 2.5%↓)
재파종 시기 일실 등으로 추가 재배가 어려운 양배추와 당근은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단위 생산량 증대를 위한 재배관리 등 농가 기술 지도를 집중 추진하였다.
농식품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 서민물가 안정을 위하여 농식품부 차관을 반장으로「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 중(1.6.~)에 있으며
이번 주(1.13∼1.26)부터 10대 설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판매직거래 장터 개설과 알뜰 장보기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설 명절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농산물) 배추무사과배, (축산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임산물) 밤대추
또한, 오늘(1.9.) 오후 농식품부 장관은 수급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과 관련 대책을 점검(양재 aT센터)하고, 가락시장을 방문하여 주요 품목별 출하동향, 가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