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이종이식용 돼지 심장에서 특이 발현하는 유전자 발굴

- 췌도 세포 등 필요한 장기에서 발현 유도... 약품 개발연구 활용 기대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돼지의 심장근육 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심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TNNI3, MYBPC3 및 MYH61) 등 3개의 유전자를 발굴해 해당 유전자들이 사람, 쥐 및 돼지의 심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특성을 분석했다.

그리고 이들 유전자의 프로모터(promoter)2)에 형광표지인자인 GFP3)를 결합해 돼지의 여러 장기와 조직에 적용한 결과, 심근세포에서는 GFP가 발현되지만 신장 및 일반 근육세포에서는 GFP가 발현되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

즉, 위 유전자들이 돼지의 심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 생물학지(Cellular and Molecular Biology)' 온라인판4)에 실렸으며,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돼지 유도만능줄기세포 분화와 접목해 특허출원5)을 마쳤다.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하면 심장, 췌도 세포 등 필요로 하는 장기, 조직에서만 유전자가 발현하게끔 발현을 제한함으로써 번식과 생리적 이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줄기세포 등에 접목해 특정 장기, 조직으로의 분화 마커(marker)6)로 이용 가능해 약품개발시험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초급성면역반응 유전자가 제어된 돼지 '지노'와 초급성과 급성면역반응 유전자가 동시에 제어된 '믿음이'를 생산하는 등 국내 이종장기이식 연구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종장기이식용 돼지 개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가농업 R&D 어젠다 사업의 국제공동연구 지원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이기춘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 황성수 농업연구사는 “이종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돼지 개발에 접목할 경우 췌장 등 특히 수요가 많은 장기와 조직 생산이 가능해 국내 이종장기이식 연구 기반 마련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_______________

1) TNNI3(Troponin I Type 3, Cardiac), MYBPC3(Myosin Binding Protein), MYH6(Myosin Heavy Chain 6) 등은 심장근육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임
2) 유전자 DNA 중 RNA 중합효소가 결합하여 전사(transcription)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부분
3) Green Fluorescent Protein
4)  http ://www.omicsonline.com/open-access/ArchiveCMB/previousissue-cellular-and-molecular-biology-open-access.php
5) MYH6-GFP로 형질전환된 돼지 유도만능 줄기세포 및 이를 이용한 심근세포생산방법. 출원번호 : 10-2015-0159048
6) 지인자라고도 하며, 대상 물질의 특정 자질 또는 기능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현상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와 유통·식품업계가 함께한 등급 꿀 현장 견학 성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9일, 꿀 등급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등급 꿀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꿀 등급제 체험 및 교육을 위한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6개 소비자단체 임원진, △농심 △오뚜기 △올가홀푸드 △동서 △마켓컬리 등 유통·식품업계 관계자, 체험단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청년 양봉농가의 꿀 생산 및 채밀 과정 체험 △꿀 등급판정 참여업체 시설 견학 △규격 검사기관 분석실 견학 △안성 팜랜드 꿀벌 전시관 방문 등 꿀 관련 다양한 과정과 시설을 체험했다. 특히, 등급 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꿀 꽈배기 시식 등 꿀을 실제로 경험하는 활동을 통해 꿀 등급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관계자는 “생생한 현장 견학으로 등급 꿀이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철저한 관리를 거치는지 알게 되어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후기는 체험단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참여하지 않은 국민도 꿀 등급제를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꿀 등급제와 벌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