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정책

친환경농업, 가공․외식․관광과 연계하면 매출 쑥쑥

- 농식품부, 친환경 6차산업 우수사례집 발간, 지자체 및 농가 배포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 김재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체험, 가공, 외식, 수출, 체험․관광 등이 연계된 친환경 6차산업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였다.

 동 사례집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이 1차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여 성과를 거두었으나, 가공·외식·수출 등 타 산업과의 낮은 연계성, 판로저하 등으로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과 농가수가 감소*하는 등 성장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비율)/농가수 : (’01) 1.7천ha(0.1%)/2천호 → (’12) 127(7.3)/107 → (’13) 119(7.0)/104 → (’15) 75(4.5)/60

 친환경자원을 활용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는 우수한 6차산업 모델을 발굴·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동 사례집은 지자체, 언론사 등에서 추천한 친환경농업 기반의 6차산업 경영체를 생산+체험, 생산+가공, 생산+외식, 생산+가공+외식, 생산+가공+수출 등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최근 민간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많은 경영체가 농산물 생산을 바탕으로 가공, 외식, 체험․관광 등 서비스를 연계한 6차산업화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확대시키면서 농촌경제 활성화를 선도해 가고 있다. 

 특히, 본 사례집에 포함된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 장안농장, 토리식품은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11.22)에서도 최우수·우수상을 수상하여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분야별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은 거문도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쑥을 산업화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소비자 안심을 위하여 2010년 무농약인증을 시작으로 냉동쑥, 쑥차, 쑥분말 등 가공제품 개발·판매를 통해 2014년 10억원이던 매출액은 2016년 1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충주의 장안농장은 유기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처 마련을 위해 생산자를 조직하고, 유기농 채식뷔페 ‘열명의 농부’의 프랜차이즈화 등을 통한 유기농 외식산업으로 2014년 14억원이던 매출은 2016년 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상주의 토리식품은 수입산 토마토에 각종첨가물을 섞은 기존 제품 대신 친환경농산물을 재료로 하는 케첩․카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역밀착형 경영*과 관광·체험 등을 접목(경상북도 교향악단 초청 음악회, 우리밀 축제)하여 2005년 10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약 40억원으로 4배가 늘었다. 

 * 인근 농가와의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15년 130톤), 지역주민 우선 고용 등

 전남 고흥의 엔자임팜은 귀농한 젊은 부부가 딸이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유기농 석류진액, 곡물잼․된장잼․고구마잼 등 주로 무설탕 제품을 만들어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급식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기농김치를 생산하는 (주)담채원, 유기농 장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 3대째 유기농업을 꽃피우고 있는 지당들 사례 등 생산과 2-3차 산업 간 결합을 통해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경영체 40개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 농식품부 김인중 창조농식품정책관은 
 “6차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가공 및 판매, 문화, 체험, 관광 등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가공, 체험, 외식산업 등과 연계를 통한 소비수요 창출을 위해 무농약 가공식품 표시·인증제도 도입,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한 R&BD 지원, 친환경농업 지구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경영체 개요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지역경제 활성화, 명품숲에서 답을 찾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소호리 참나무숲’에서 숲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조성된 ‘소호리 참나무숲’은 지난 1974년 당시 임업선진국인 독일과 함께 조성한 숲으로 사유림협업경영의 첫 사례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는 소호리 참나무숲을 가꾸고 있는 활동가와 지역주민들이 모여 조직한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해 청년활동가, 산주협업체, 울산광역시·울주군 등이 참석해 목재생산, 숲 관광,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숲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중심으로 산촌의 풍부한 산림·지역자원을 활용해 산촌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합리적 이용과 보존의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숲과 산림이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산촌지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보존과 산림의 사회적